건설주가 해외 수주 기대가 커지면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1시35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3.69% 오른 205.94를 기록하고 있다. 전 업종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종목별로 대장주인 현대건설이 5.60% 상승하고 있고, GS건설(3.64%), 대림산업(4.50%), 대우건설(3.78%) 오름세다. 삼성엔지니어링도 3.21% 강세다. 한일건설과 성지건설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광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6월이 다가오면서 건설주에 대한 구조 조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해외쪽 수주 기대도 같이 커지면서 투심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14년까지 해외 수주 규모는 1409억달러로 전망한다"면서 "지난해 대비 9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아시아 시장과 인프라 건설 시장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건설 경기 침체와 중동 사태, PF 부실 우려 등으로 건설주가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해외 수주 소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