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하루 수면시간이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10분으로 전문가들의 권장 수면시간인 8시간보다 1시간 50분이나 부족했다.

취업정보 커뮤니티 취업뽀개기는 직장인 580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직장인들의 하루 수면시간은 6시간이 46.6%로 가장 많았고 7시간이 25.3%, 5시간이 17.8%였다.

하루 8시간 이상을 잔다는 직장인은 5.5%에 그쳤다.

직장인들의 평소 취침시간은 '밤 11~12시'가 50.1%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새벽 12~1시'(27.4%), '새벽 1~2시'(11.0%), '새벽 2시 이후'(5.5%), '밤 10~11시'(4.8%), '밤 9~10시'(1.2%) 순이었다.

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자신의 수면시간을 부족하다고 느꼈다.

수면시간이 부족한 가장 큰 이유로는 '과도한 업무로 퇴근을 늦게 해서'(42.9%)가 가장 많이 꼽혔다.

'밤 늦은 TV시청 또는 인터넷 서핑'(22%), '불면증'(18.1%), '잦은 음주나 친구들과 약속'(7.7%)라는 이유가 그 뒤를 이었다.

잠 부족을 해결하는 방법은 '주말에 숙면한다'가 53.9%로 1위를 차지했다. 수면시간이 적은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부족한 잠을 주말에 몰아서 잔다는 것.

다음으로 '일찍 잠자리에 든다'(30%), '일찍 귀가한다'(26.6%), '낮잠을 잔다'(11.1%) 등이 있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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