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지수 반등 시 매도 전략이 하락시 매수 전략보다 유리한 상황이라며 거래대금 추이에 비춰 반등 시점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곽현수 애널리스트는 "최근 일부 주도주들의 경우 급락에도 불구하고 강한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는 흐름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 등에 비춰 현재 시장에 참가한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보다 반등시 매도 전략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지수가 조정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등 시 매도 전략이 하락시 매수 전략보다 유리한 상황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증시 반등 시점은 거래대금 추이를 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 3월 일본 지진 사태와 같은 급박한 상황에서 지수가 급락하자 거래대금이 9조∼10조원 가량으로 늘어난 후 지수가 반등했다"며 "최근 거래대금이 6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는데, 이번 조정장에서도 9조원 내외의 거래대금이 수반된 날을 반등 시점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