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단기 불확실…"주가 바닥권 진입"-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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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6일 OCI에 대해 폴리실리콘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최근 급락으로 주가는 이미 바닥권에 진입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7만원을 유지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시장이 공급 과잉에 진입하면서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미 모듈 가격이 선두권 업체들도 손실을 보고 있는 수준이고 재고 조정에 시간이 걸릴 전망인 만큼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은 50~55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재고 조정 기간은 필요하겠지만 하반기에는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2012년에는 오히려 견조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미 모듈 가격이 크게 하락해 원가 경쟁력이 낮은 미국 유럽 업체들에서 감산이 진행되고 있고 모듈 가격 하락으로 발전 사업자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 위기 이후에도 모듈 가격급락으로 발전 사업자의 수익성이 개선되어 09~10년 예상보다 크게 수요가 확대된 바 있다.
그는 태양광 산업은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필연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항상 존재한다며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업체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OCI는 가격 하락에 대응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2013년에는 세계 최대 수준의 생산 설비를 확보하게 되어 지속적으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이번 공급 과잉으로 중장기적으로 OCI의 경쟁력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게 박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모듈 가격 하락으로 그리드 패리티가 빨리 도달할 수 있고 폴리실리콘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 후발 업체 및 2위권 업체의 설비 증설에 제동이 걸리면서 중장기 수급이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OCI는 2012년 폴리실리콘 가격이 45달러까지 하락하더라도 20% 이상의 ROE와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업계 1위 업체의 프리미엄까지 감안한다면 주가 저점은 업황 회복보다 빠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시장이 공급 과잉에 진입하면서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미 모듈 가격이 선두권 업체들도 손실을 보고 있는 수준이고 재고 조정에 시간이 걸릴 전망인 만큼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은 50~55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재고 조정 기간은 필요하겠지만 하반기에는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2012년에는 오히려 견조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미 모듈 가격이 크게 하락해 원가 경쟁력이 낮은 미국 유럽 업체들에서 감산이 진행되고 있고 모듈 가격 하락으로 발전 사업자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 위기 이후에도 모듈 가격급락으로 발전 사업자의 수익성이 개선되어 09~10년 예상보다 크게 수요가 확대된 바 있다.
그는 태양광 산업은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필연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항상 존재한다며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업체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OCI는 가격 하락에 대응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2013년에는 세계 최대 수준의 생산 설비를 확보하게 되어 지속적으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이번 공급 과잉으로 중장기적으로 OCI의 경쟁력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게 박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모듈 가격 하락으로 그리드 패리티가 빨리 도달할 수 있고 폴리실리콘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 후발 업체 및 2위권 업체의 설비 증설에 제동이 걸리면서 중장기 수급이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OCI는 2012년 폴리실리콘 가격이 45달러까지 하락하더라도 20% 이상의 ROE와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업계 1위 업체의 프리미엄까지 감안한다면 주가 저점은 업황 회복보다 빠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