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가에서는 처음으로 부경대에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이 등장했다.

 부산시와 부경대는 26일 부산시 남구 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개통식을 갖고,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부경대 학생들은 캠퍼스 내 자전거 스테이션 3곳(정문,학습도서관,후문)에 비치된 40대의 공공자전거를 무인대여시스템을 통해 빌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자전거 운영 시범대학으로 선정됐던 부경대는 평지 캠퍼스이고,그 둘레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갖춰 인접한 대중교통과 자전거 연계가 편리해 학생들의 자전거 이용이 활발한 곳이다.

 부경대는 행정안전부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아 공용자전거 시스템, 보관대 등 기반시설과 자전거를 갖췄고, 앞으로의 사업성과에 따라 추가로 정부 지원을 받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경대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이 부산지역 전 대학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자전거 타기 활성화가 부산이 안고 있는 에너지 및 교통체증 문제 등의 해결방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