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지 않은 지난 1분기 실적을 공개하자 이틀째 증시에서 하락세다.

25일 오전 11시 현재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1000원(3.35%) 내린 2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날 K-IFRS(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연결로 1분기에 500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순손실도 549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전기요금 현실화를 위한 로드맵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에 대규모 적자보다 실적 개선쪽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은 곧 전기요금 현실화의 당위성을 부여한다"며 "연동제 시행으로 더이상 실적이 악화되기도 힘들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