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BIC, 라이터 안전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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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과 금연 구역 확대 등의 금연 정책 등으로 흡연 인구가 감소추세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흡연율은 여전히 OECD 국가 중 높은 수준이다. 그리고, 그러한 흡연자들의 필수품, 라이터의 안전은 곧 사회의 안전과 직결된다.
라이터란 불을 생성하기 위한 도구로, 가압, 가연성 연료를 다루고 있어 본질적으로 위험한 물건이다. 따라서,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지역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서는 안심하고 라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안전기준인 ISO9994또는 어린이 보호장치 (Child Resistance)를 도입하여 국민들의 안전을 제도화 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깝게는 일본이 수 차례 사회 문제로 떠오른 어린이 화재 사건 이후, 작년부터ISO9994와 함께 어린이 안전 라이터 규정을 법규화하였다.
이러한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맞추어, 작년 우리나라에서도 개정된 한국 라이터 안전 기준의 시행을 통해 법규를 강화하는 한편, 더 나아가서는 어린이 보호 장치의 라이터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의 입안을 이미 공식적으로 예고한 상태다.
새롭게 개정된 라이터 안전 기준 시행일(5/23)을 앞두고 지난 5/18(수)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리츠 칼튼 호텔에서는 “ISO9994와 개정된 한국 라이터 안전 기준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부제로 2011년 BIC라이터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는 글로벌 브랜드 BIC과 한국 건설 생활안전 시험 연구원의 공동 주최 하에 라이터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 세미나를 주최하는 빅의 북아시아 대표이사 홍승옥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을 고려하여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지만, 동시에 사회에 대한 분명한 책임이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동시에 그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이 가질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고,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제도적 장비를 마련해 나가는 것은 기업의 의무입니다. BIC은 이러한 활동을 전 세계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ISO9994와 국제 규격에 맞는 안전 라이터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던 야나기사와 히로유키씨는 글로벌 브랜드 BIC의 일본지사장이자 동시에, 일본 경제 산업성(METI)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작년 일본 내에서 화제가 된 ISO9994의 도입과 새롭게 제정된 어린이 안전 라이터 법규 입안과 관련하여 그의 역할은 컸다. “일본에서 있었던 수 차례의 어린이 화재 참사는 그야말로 엄청난 비극이었습니다. 이러한 비극을 사전에 예방코자 제도적 장비를 마련하려는 한국 정부에 찬사를 보냅니다.”
또, 한국 건설 생활안전 시험 연구원의 김해규 책임 연구원은 5월 23일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한국 라이터 안전 기준>과 새롭게 도입될 예정인 <어린이 안전 라이터 규정>에 대한 설명을 통해 라이터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라이터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가 한마음으로 보다 안전한 사회와 제도의 정착을 위해 생산적인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는 평이다.
BIC란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브랜드 BIC은 라이터, 문구, 면도기 등을 생산하는 세계 유수의 소비재 회사다. “Our Quality, Your Safety.”라는 모토 하에, 최고의 품질을 통해 사용자에게 안전을 선사한다는 기치를 내건 BIC 라이터는 전세계 라이터 시장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 처음 소개된 이후, 품질은 물론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 캐릭터가 그려진 제품 등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