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롯데백화점이 소비자 평가와 전문가 심사로 당선작을 뽑는 ‘공개 오디션’ 형식의 구두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창의적이고 차별화한 상품을 개발하고,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국내 구두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탠디 소다 미소페 닥스 바이네르 등 국내 유명 구두 브랜드 업체와 손잡고 ‘제1회 롯데 슈즈 디자인 콘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현직 구두 디자이너와 패션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프로페셔널부’와 일반인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아마추어부’로 나눠 진행된다.주제는 ‘롯데백화점의 이미지와 올해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가 반영된 감성적인 구두 디자인’이다.공모에 참가하려면 내달 8일까지 작품 디자인 스케치(채색 원본)나 일러스트 이미지(CD파일)를 지원서와 동봉해 서울 롯데백화점 본사로 우편·방문 접수하면 된다.

롯데백화점은 디자인과 샘플 제작 평가를 통해 1차 당선작을 뽑고,이들 작품에 대해 내달 24~26일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에 전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선호도 평가를 받아 수상작을 선정한다.별도로 구성되는 전문 심사위원단이 최종 평가해 ‘등수’를 결정한다.아마추어 수상자들은 상금과 함께 인턴십 등 취업 특전도 주어진다.백재화 롯데백화점 잡화팀 선임 상품기획자(CMD)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구두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한편 재능있는 예비 디자이너와 구두브랜드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