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지정으로 낙후된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선유동 ‘선유랑 마을’ 등 6개 시범마을 조성에 22억2000만원을 국고에서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고양 선유량 마을(5억7700만원),남양주 다산연꽃마을(3억5000만원),대구 달성군 내상원마을(2억800만원) 등 농촌체험마을 사업 11억4000만원 △전남 화순 하촌마을(5억원),나주 대추마실마을(3억1500만원),광주 광산구 산음마을(2억7000만원) 등 공동작업장 및 소득증대사업 10억8000만원이다.

국토부는 개발제한구역 특성을 고려한 소득증대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첫 사업임을 감안해 6곳 모두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국토부는 최근 총 10개 시·군·구로부터 11건(총 사업비 58억3000만원)의 신청을 받아 사업 완성도 및 기대효과,추진기간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벨트 주민의 생활편익과 소득증대 등을 위해 정부가 총사업비의 70~90%를 시·군·구 재정자립도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사업이어서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향후 생태체험마을 조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