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3일 펀더멘털(내재가치) 개선 전망을 고려하면 최근 조정을 주식비중 확대 기회로 삼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박석현 연구위원은 "이달 들어 나타나고 있는 증시 조정국면은 3∼4월 급등장 이후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기술적 흐름"이라며 "조정국면에서의 매수 전략은 유효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와 달리 펀더멘털 여건의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는 점 등에 비춰 코스피지수가 저점을 높여가는 기존 시장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국내 경기순환이 2분기 중에 확장기로로 전환될 것"이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기준으로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5월 현재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는 등 작년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됐던 기업이익 모멘텀이 최근 들어 상향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코스피지수 2100선 이하에서 60일 이동평균선, 120일 이동평균선 등 기술적인 지지선들이 겹겹이 놓여있고, 반복되고 있는 대외 악재 영향력으로 저점이 추가적으로 낮아질 여력은 2%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