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해'가 칸 영화제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제64회 칸 국제영화제 주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황해' 레드카펫 행사에 감독 나홍진(37)과 배우 하정우(33), 김윤석(43)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 후 공식 스크리닝으로 첫 선을 보인 '황해'는 칸 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주요 3개 부문 중 하나인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이어 숨막히는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고 감탄한 각국의 취재진들은 영화가 끝나자 약 15분간 기립박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는 "칸은 언제와도 가슴 설레고 짜릿한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반응도 너무 좋아 기쁘고 영화를 찍으면서 고됐던 시간들에 대해서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나홍진 감독, 김윤석 선배와는 영원한 드림팀이다. 다시 한번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