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전체 아우르는 탁월한 조망이 장점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은 부산시 해운대구 중2동 1525번지 일대 옛 AID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을 아파트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의 견본주택을 20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는 지하 7층, 지상 3층~53층 21개동에 2,369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01㎡~241㎡ 등 534가구다.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는 해운대 전체를 아우르는 탁월한 조망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멀리 오륙도와 광안대교, 해운대 해수욕장은 물론, 장산과 해운대 도심 등을 전망할 수 있다. 3대 특급 조망이라 불리는 바다, 산, 도심 조망을 다 갖추고 있는 셈이다.
해운대권역은 바다조망 여부가 주택 가격 결정의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망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곳이다. 특히 이 일대에 바다조망이 가능한 개발부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아 분양전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는 수요자들이 많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다 대한8경의 하나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가장 아름다운 달빛을 보면서 산책할 수 있는 달맞이 언덕의 ‘문텐로드’도 단지(1단지 기준)에서 약 450m 떨어져 있어 자연경관도 우수하다.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은 부산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짓기 위해 단지를 차별화해 설계했다. 이를 위해 국제 현상설계 공모전에서 1등에 당선된 미 GDS 아키텍트사가 설계를 맡아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글로벌 감각의 건축미를 선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총 3가지 주거형태로 나뉘어 단지가 구성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판상형이나 타워형 건물이 들어서는 것이 아닌 지상 53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와 테라스하우스, 아티스트 빌리지(Artist Village) 등 건물 높이를 달리한 3가지 타입으로 지어진다.
특히 지상 53층의 타워동은 탁트인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3면 개방형 구조 및 커튼월 시공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낮은 용적률을 적용해 주변에 위치한 단지 대비 쾌적한 생활과 넓은 조경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에서는 특화된 커뮤니티 공간과 문화예술 시설을 설치해 갤러리와 같은 고품격 문화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주차구역이 자동으로 세대내 홈오토메이션으로 통보되는 첨단주차정보시스템(UPIS)와 원패스 유키(U-Key), 세대현관 자동 출입관리 시스템(UKS) 등 현대건설의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대거 적용돼 입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가능케 했다.
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우동 홈플러스 인근에 마련돼 있다. 청약은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순위별 청약을 받고 계약은 6월 2일 발표된 당첨자를 대상으로 6월 8~10일까지다.
입주는 2014년 1월 예정이다. <문의 051-742-5116>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