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미국의 패션 브랜드인 '케이트 스페이드'와 중국에서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가 각각 100억원씩 투자해 만든 '케이트 스페이드 차이나'는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1993년 뉴욕에서 창업된 케이트 스페이드는 20~40대 여성을 노린 의류.잡화를 주로 만든다. 이랜드는 이번 합작으로 자사의 유통망과 케이트 스페이드의 제품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랜드는 지난해 중국에서 매장 3천750곳을 운영하며 매출 1조1천649억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