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얼짱왕자' 삼성전자 찾은 까닭은
'얼짱왕자'로 유명한 유럽 룩셈부르크의 기욤 왕세자가 19일 삼성전자를 전격 방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기욤 왕세자가 룩셈부르크 경제통상부 장관, 상공회의소장, 주일 룩셈부르크 한국 겸임대사 등 20여명의 경제사절단 일행과 함께 자사 디지털 시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기욤 왕세자 일행은 양국의 무역과 투자를 포함한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고 평소 삼성의 스마트 TV, 갤럭시S2 등 첨단IT 제품에 관심이 많아 삼성전자를 찾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995년부터 베네룩스(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 판매를 본격화했다.

올해 31살의 기욤 왕세자는 신사답고 반듯한 이미지로 영국의 윌리엄 왕자, 모나코의 안드레아 왕자, 스웨덴의 칼 필립 왕자 등과 함께 전 세계 여성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욤 왕세자의 아버지인 헨리 대공은 대공세자 즉위 이후인 1979년 10월 최초의 해외 방문국으로 한국을 방문했고, 97년까지 총 7차례나 방한했다.

기욤 왕세자도 2001년 즉위 이후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최초의 해외 방문국으로 한국을 정했다.

룩셈부르크는 한국전 참전국 16개국 중 하나이며, 2012년은 양국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