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기계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후 1시 29분 현재 TPC는 전날보다 800원(9.90%) 오른 8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93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동일금속도 전날보다 1550원(14.76%) 오른 1만20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기신정기 등도 상승세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향후 시장 흐름에서 중소형 주식이 대형주 기간 조정의 대안으로 평가될 것"이라며 "중소형 우량 기계부품기업인 기신정기, 동일금속, 디아이씨, TPC, 진성티이씨, 제이엔케이히터, 이엠코리아, 동양피엔에프" 등을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TPC에 대해 공압기기에서 모션콘트롤까지 확대하며 종합 자동화 솔루션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TPC는 자동화기계의 핵심부품인 공압기기 생산업체로 79년에 설립됐다. 공기압기기 관련 매출은 전체 매출의 70%, 모션콘트롤 매출 비중이 15%, 기타 15% 차지하고 있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화기기는 전 산업부분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자동차의 호황과 IT업체의 투자로 인해 자동화기기 시장은 연평균 20~30% 성장하고 있다"며 "TPC는 IT비중이 28.3%, 자동차 13%, 산업기계(제철, 포장기)가 58.7%로 구성, 점차적으로 IT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TPC는 전방산업의 호황으로 월별 매출이 사상최대치를 달성하고 있다. 손 애널리스트는 "IT 및 자동차의 설비 투자 증가로 4월 매출 70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사상최대 월 매출이며 수주잔고를 감안했을 때 월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1일 동일금속에 대해 "중국 굴삭기 판매 증가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유진호 연구원은 "동일금속은 굴삭기 및 크레인용 주강품 전문제조회사로서, 굴삭기용 부품은 국내 3개사와 일본 2개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크레인용 부품은 미국, 일본으로 전량 수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