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이름은 그 기업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반전이 있는 이름을 가진 회사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끊임없는 신사업 때문일까요? 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패션하면 떠오르는 제일모직. 빈폴, 겔럭시, 구호 등이 대표 브랜드들입니다. 그러나 안을 들여다보면 정작 매출의 왕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케미칼과 전자재료 분야입니다. 신소재나 정밀화학 등을 떠올리게하는 SK케미칼도 의약품개발과 헬스케어라는 또다른 카드를 쥔지 오래입니다. SK케미칼의 생명과학부문은 전체 사업의 약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파스 트라스트도 SK케미칼의 제품입니다. 화학사업보다 확실히 적은 부문이지만 매년 꾸준한 매출 상승을 안겨주는 알짜사업입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반전이 숨어있는 회사명들이 많이 있습니다. 쏠쏠한 수익을 보장해주는 알짜 사업, 투자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업들이 기업 내에서 자꾸자꾸 바뀌어가기 때문입니다. 백화점과 면세점으로 잘 알려진 AK플라자. 영수증을 받아보면 재미난 반전이 펼쳐 집니다. AK플라자가 아닌 실제 법인명 애경유지공업이 써있기 때문입니다. "예전부터 가지고 있는 애경유지공업에 정통성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계속 지향하고 있구요. 결과적으로 보시면 AK플라자가 애경유지공업이랑 같은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일가는 설탕을 만들 것 같은 제일제당도 대표주자는 식품이지만 의약품, 바이오, 사료사업을 합치면 전체 매출의 21% 정도를 차지합니다. "자꾸 새로운 기업경영의 전환을 갖는거죠. 이미 사업은 진보해서 바뀌고 있는데..." 기업들의 사업 다각화 시도로 큰 열매를 맺게된 사업분야.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핵심 사업이 돼 기업의 수익을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어예진기자 yjau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