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우가 과도한 연기 몰입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진행된 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승우는 “대부분의 배우들이 한 작품이 끝나면 휴식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영혼의 정신적인 상처를 받기 때문이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특히 강한 역할을 할 때 상처를 크게 입는다. 나 같은 경우 전작에서 나쁜 역할을 맡다보니 많이 괴로웠다”며 “2년 전부터 정신과 치료와 상담을 받고 있다.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런 상황을 이해해주는 김남주와 살고있어 다행이다”고 털어놨다.

'미스 리플리'는 탐욕에 빠진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 두 남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김승우는 완벽한 일 처리를 자랑하는 호텔 ‘A’의 총 지배인 장명훈 역을 맡았다.

‘미스 리플리’의 첫 방송은 오는 30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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