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 2011'이 오늘 그 문을 열었습니다. 글로벌 리더들은 융복합시대에 필요한 국가경쟁력으로 단연 창조와 혁신을 꼽았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에는 세계경쟁력위원회 미니총회라 불릴 만큼 국내외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새로운 국가 경쟁력에 대한 열띤 논의의 중심은 창조적인 혁신이었습니다.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 "이런 미래의 흐름에 대응하지 못하면 금방 후퇴할 수 밖에 없다. 21세기 국가와 기업에게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는 창조적 혁신이라고 본다. 창조적 가치를 만드는 혁신이 21세기 글로벌 경쟁을 이기는 열쇠다." 참가자들은 2차전지와 태양광에너지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와 도전을 높이 평가 했지만, 끊임없는 변화를 위해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데보라 윈스미스 세계경쟁력위원장은 젊은 인재와 창조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데보라 윈스미스 세계경쟁력위원회 위원장 "현재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이 있다. 노동 인구는 고령화 돼있고, 젊은 인재들이 창조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 기업 CEO들도 인재와 혁신이 경쟁력의 근원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사람이 국가 경쟁력이다. 자원이 없다고 하지만 충분한 인적 재원을 가지고 있는 만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우리도 이노베이션, 혁신을 경영방침으로 하고 있다. 혁신없는 성장을 불가능하고 성장없는 혁신은 무의미하다." 한편, 기조연설자로 나선 루드 루베르스 네덜란드 전 총리는 성장과 복지의 균형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근로자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노조에 일침을 가하며 무조건적인 사회 복지보다는 건강한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각 세션에서는 미국과 중동의 경쟁력 강화 전략과 세계 주요 기업들의 경쟁력 전략을 주제로 뜨거운 토론을 가졌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