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매기' 정의화, 호남서 인기 상한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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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진료ㆍ국제대회 유치 앞장
광주ㆍ여수서 명예시민증 받아
광주ㆍ여수서 명예시민증 받아
한나라당 쇄신을 이끌고 있는 정의화 위원장(사진)의 특이한 경력이 화제다. 부산 출신인 정 위원장은 민주당의 웬만한 호남 출신 의원들보다 더 많은 감투를 호남에서 받았다. 한나라당 최초의 광주 명예시민과 여수 명예시민,여수엑스포 유치 초대 위원장,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위원장 및 조직위원장,조선대 명예 정치학 박사 등이 그가 호남에서 받은 직함들이다.
그의 호남 사랑은 1974년 전북 전주에 소재한 예수병원에 인턴근무를 하면서 시작됐다. 정 위원장도 처음엔 부산에서 태어나 줄곧 자란 '부산 사나이'로 호남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수련의 생활을 시작하고 그의 생각은 변했다. 그가 평소 관심이 많았던 전통문화에 대한 호남인들의 애정에 공감대를 느꼈고,타지 출신인 자신에게 조건없이 선의를 베풀어 주는 지역민들의 정성에 감동했다. 이후 3년 동안 정 위원장은 김제 보건지소장 등을 거치며 호남사람들과 정을 나누게 됐다.
이후 부산에서 병원을 개원한 정 위원장은 호남사랑을 이어갔다. 호남지역 도서벽지에 사는 어려운 가정을 자신의 부산병원에 초대해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 주고 시내관광까지 시켜줬다. 그는 기회가 될 때마다 '호남예찬론'을 펼치곤 한다. 정 위원장은 17일 "영호남이 화합을 이룰 때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이 가능하게 되고 통일 대한민국도 꿈꿀 수 있게 된다"며 "통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동서화합이 내가 정치를 하는 진짜 목적"이라고 말했다.
우윤근 민주당 의원은 "당은 다르지만 정 위원장의 진정성을 알기 때문에 존경하는 형님으로 모신다"고 말했다. 김춘진 의원도 "민주당 의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나라당 의원"이라고 치켜세웠다.
구동회/김형호 기자 kugija@hankyung.com
그의 호남 사랑은 1974년 전북 전주에 소재한 예수병원에 인턴근무를 하면서 시작됐다. 정 위원장도 처음엔 부산에서 태어나 줄곧 자란 '부산 사나이'로 호남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수련의 생활을 시작하고 그의 생각은 변했다. 그가 평소 관심이 많았던 전통문화에 대한 호남인들의 애정에 공감대를 느꼈고,타지 출신인 자신에게 조건없이 선의를 베풀어 주는 지역민들의 정성에 감동했다. 이후 3년 동안 정 위원장은 김제 보건지소장 등을 거치며 호남사람들과 정을 나누게 됐다.
이후 부산에서 병원을 개원한 정 위원장은 호남사랑을 이어갔다. 호남지역 도서벽지에 사는 어려운 가정을 자신의 부산병원에 초대해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 주고 시내관광까지 시켜줬다. 그는 기회가 될 때마다 '호남예찬론'을 펼치곤 한다. 정 위원장은 17일 "영호남이 화합을 이룰 때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이 가능하게 되고 통일 대한민국도 꿈꿀 수 있게 된다"며 "통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동서화합이 내가 정치를 하는 진짜 목적"이라고 말했다.
우윤근 민주당 의원은 "당은 다르지만 정 위원장의 진정성을 알기 때문에 존경하는 형님으로 모신다"고 말했다. 김춘진 의원도 "민주당 의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나라당 의원"이라고 치켜세웠다.
구동회/김형호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