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 스마트폰의 미국판 이름이 공개됐다.

미국의 IT전문매체 '엔가젯'은 16일 웹진 '포켓나우'(Pocketnow)를 인용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S2의 통신사별 제품 이름이 각각 Attain(이루다, AT&T), Function(기능, 버라이즌), Within(이내에, 스프린트)이라고 보도했다. T-모바일을 통해 나올 제품의 이름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7월 미국 시장에 나온 갤럭시S 역시 통신사에 따라 Captivate(캡티베이트, AT&T), Vibrant(바이브런트, T-모바일), Fascinate(패시네이트, 버라이즌), Epic 4G(에픽 4G, 스프린트)라는 다른 이름으로 출시됐다.

미국의 경우 통신사의 파워가 막강하기 때문에 같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회사별로 이름을 달리 짓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미국보다 먼저 지난 달 29일 국내에 선을 보인 갤럭시S2는 이미 20만대 이상이 개통됐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예약 가입자만 300만명을 넘어섰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