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차관, 총선 출마 위해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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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국토부 차관도 돌연 사표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이 16일 청와대에 공식적으로 자신의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정창수 국토해양부 1차관도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박 차관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변화와 도전을 주저하거나 두려워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후임 차관이 일을 벌이기보다는 수습하며 내실을 다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관가 안팎에서는 그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거취를 정리하려 한다고 관측했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4시 과천 청사에서 정 차관의 이임식을 가졌다. 국토부 실 · 국장 등은 국회 결산보고와 국무총리 담화 등에 참석했다 갑작스럽게 사의 표명을 연락받고 과천으로 복귀해 이임식에 참석하는 등 당혹스러운 모습이었다.
정치권과 관가 일부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이전 문제 등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문책성 경질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황식/박신영 기자 hiskang@hankyung.com
박 차관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변화와 도전을 주저하거나 두려워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후임 차관이 일을 벌이기보다는 수습하며 내실을 다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관가 안팎에서는 그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거취를 정리하려 한다고 관측했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4시 과천 청사에서 정 차관의 이임식을 가졌다. 국토부 실 · 국장 등은 국회 결산보고와 국무총리 담화 등에 참석했다 갑작스럽게 사의 표명을 연락받고 과천으로 복귀해 이임식에 참석하는 등 당혹스러운 모습이었다.
정치권과 관가 일부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이전 문제 등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문책성 경질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황식/박신영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