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스마트TV에서 리모컨 클릭 한번으로 무료 콘텐츠를 60편 볼 수 있는 '3D 존(Zone)' 서비스를 16일 시작한다.

1차로 제공되는 콘텐츠는 한국형 3D 애니메이션인 '사비의 꽃',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던 한국계 힙합 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3D 뮤직 비디오 등으로 공연, 스포츠, 교육 등 총 60편에 달한다.

3D 존 서비스는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음악 ▲교육 ▲어린이(Kids) 등 다섯 개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포스터 형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원하는 3D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하고 리모컨을 한번 클릭해 시청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D 콘텐츠 한 편을 시청하기 위해 10회 가까이 버튼을 눌러야 하는 기존 스마트TV의 불편을 덜었다는 얘기다.

시네마 3D 스마트TV 사용자는 누구나 앱 장터인 'LG 앱스'에서 '3D 존' 앱을 설치해 무료 3D VOD(주문형 동영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LG전자는 연말까지 100편 이상의 3D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 업계 최고 수준의 3D 콘텐츠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서영재 LG전자 스마트TV팀장 상무는 "시네마 3D 스마트TV를 수준 높은 3D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선택해 장시간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으로 확실히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