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그룹이 금융감독원 전직 고위 간부에게 검사 편의 등 청탁과 함께 수년간 매달 수백만원을 지급하는 등 금감원 출신 인사를 조직적으로 관리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김민영 저축은행장 등 은행 임원들이 금감원 비은행검사국장을 지낸 유모(61)씨에게 2007년 6월 퇴직 이후 월 300만원씩 총 2억1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다른 금감원 전직 간부에게도 정기적으로 금품을 건넨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