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착공되는 이 공장은 지난해 세계 소요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연산 2000톤 규모의 음극재를 내년 3월경부터 생산하게 된다.
음극재는 이차전지 4대 부품(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의 하나로 현재까지 전량 일본(77%)과 중국(23%)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 분야는 2차전지 핵심소재 가운데 국내기술이 가장 뒤처진 분야로 꼽히고 있는데 공장이 완공되면 제품 국산화와 함께 일본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는 세계시장 진출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음극재 공장건설에 앞서 지난 2월 GS칼텍스와 JX NOE는 도쿄에서 차세대 대표적인 녹색에너지 사업인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재 합작공장을 구미에 세우기로 합의했다.
JX NOE는 지난해 7월 JX그룹 산하의 신일본석유와 재팬에너지가 석유정재판매사업을 통합해 설립한 회사로 일본 최대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JX그룹은 GS칼텍스와 2008년 7월 구미 4국가단지에 PCT를 설립하고 전기자동차 등의 보조전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용 탄소소재를 생산하는 연산 300톤규모의 공장을 지난해 3월에 구미에 준공하는 등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총 1억달러를 투자해 7만4580㎡규모의 탄소소재 제조공장 건립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