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에 1%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8.74포인트(1.33%) 떨어진 2137.89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가 원자재 가격 급락세에 나흘만에 하락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도 2140선을 밑돌며 출발했다.기관이 장중 한때 순매수로 돌아서며 낙폭이 줄어드는 듯 했지만 다시 밀려 214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팔자’를 외치며 427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개인은 4452억원 매수 우위고 기관은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베이시스(현·선물간 가격차)가 백워데이션을 보이면서 차익 프로그램으로 2699억원 가량 매물이 나오고 있다.비차익도 순매도를 보이며 전체 프로그램은 588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화학과 운송장비 등 주도주가 2% 이상씩 급락해 낙폭이 가장 크다.건설과 은행 업종도 2% 가까이 내리고 있고 금융 기계 전기가스 제조 업종도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 ‘사자’에 반등했던 전기전자 업종도 소폭 하락세로 재차 돌아섰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관련주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GS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주가 3~4% 떨어지고 있다.반면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 등 항공주는 반등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은 가격 하락 소식에 4.35% 떨어지고 있다.평화홀딩스(3.37%)는 슈퍼개미의 지분 취득 소식에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을 받고 있음에도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94포인트(0.19%) 내린 504.24를 기록 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억원,41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8원 오른 1082.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