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월 옵션만기일인 오는 12일 프로그램 매매는 5천억원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만기일 이슈는 빠른 속도로 증가한 매수차익잔고 출회와 베이시스 변화 여부"라며 "지난 9일 베이시스가 급격히 약세로 전환됐는데 앞으로도 이 상태가 이어진다면 만기일 전후로 지속적인 매수차익잔고 청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4월 만기일 이후 지난주까지 프로그램 차익매수가 베이시스 1.6포 인트 이상에서 총 1조3천억원이 유입된 점을 고려하면 베이시스 0.6포인트 이하에서 는 프로그램 매도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옵션 만기를 이용한 청산 물량은 합성선물 매도를 통해 설정된 매수차익잔고이며 4월 만기일 이후 최대 5천억원이 설정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수준의 베이시스 흐름이 이어진다면 최대 5천억원의 프로그램 매도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