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진수희 장관에 '뼈 있는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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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의료법인 '앙금' 표출
11일 경제정책조정회의가 열린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회의실.의장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전 9시 정각에 들어서자 일제히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지난주 개각으로 옷을 벗게 된 윤 장관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활짝 웃었다. 먼저 와 기다리던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등 타 부처 장관들이 "표정 관리 좀 하셔야겠다"며 한마디씩 건넸다.
윤 장관은 덕담이 이어지자 "진 장관이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며 한마디 툭 던졌다. 편하게 웃으며 한 말이었지만 특별히 진 장관을 언급하며 얘기한 것은 일종의 '뼈 있는 농담'아니냐는 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투자개방형(영리) 의료법인 도입 문제를 놓고 윤 장관 임기 내내 대립각을 세운 복지부에 서운한 감정을 은연중에 드러냈다는 것이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윤 장관은 덕담이 이어지자 "진 장관이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며 한마디 툭 던졌다. 편하게 웃으며 한 말이었지만 특별히 진 장관을 언급하며 얘기한 것은 일종의 '뼈 있는 농담'아니냐는 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투자개방형(영리) 의료법인 도입 문제를 놓고 윤 장관 임기 내내 대립각을 세운 복지부에 서운한 감정을 은연중에 드러냈다는 것이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