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원유 등 상품가격 반등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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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에너지와 금 등 상품 가격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45.94포인트(0.36%) 오른 12,684.68에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09포인트(0.45%) 오른 1,346.2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5.69포인트(0.55%) 상승한 2,843.25를 각각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대부분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는 오른 반면 항공사들의 주가는 내려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가 경기 회복과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원유 등 상품 관련주들의 상승으로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 호전으로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 주말 종가보다 5.37달러(5.5%)나 급등한 102.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JP모건체이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여타 산유국들이 증가하는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올해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110달러에서 120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WTI 가격 전망치도 배럴당 99달러에서 109.50달러로 높여 잡았다.
금과 은 등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던 주요 상품 가격도 반등했다.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11.60달러(0.8%) 상승한 온스당 1천503.20달러에 거래를 마감, 온스당 1천500달러 선을 회복했고 은 7월물도 1.83달러(5.2%) 상승한 온스당 37.12달러에 마감했다.
CNBC는 최근 미국 경제가 약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주 발표된 고용 지표의 호조로 고르지는 않지만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S&P는 이날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두 단계 하향조정했고 유럽 주요 증권시장은 그리스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돼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