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애플 스토어가 프로야구보다 4배나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은 8일(현지시간) 애플의 직영 소매점인 '애플 스토어'를 방문하는 소비자의 수가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찾는 관중보다 4배 정도나 많았다고 보도했다.

포천은 올해 1분기 동안 애플 스토어를 찾은 사람들의 수는 7110만명인 것으로 집계된 데 비해 2010년 메이저리그 관중 수는 7360만명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는 애플 스토어의 방문객 수는 7045만명이었다. 1년 MLB 관중 수가 애플 스토어 1분기 고객 수와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다음 주 개설 10주년을 맞는 '애플 스토어'의 방문자 수는 2006년 이후 MLB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포천은 덧붙였다.

포천은 또 고객들이 애플의 제품도 오락을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단지 재미를 위해 '애플 스토어'를 방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매출도 애플의 경우 지난해 한해 652억달러에 달했으나 MLB는 70억달러에 그쳤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