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 ETF '거래부진'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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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중 1개 하루 1억도 안돼
운용보수 인하…거래 늘리기 총력
운용보수 인하…거래 늘리기 총력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내놓은 상장지수펀드(ETF) 3개 중 1개는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맵스의 '타이거 ETF' 32개 중 12개는 지난달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을 밑돌았 다. '타이거 국채3'은 일평균 16만원에 불과했다. '타이거 라틴' '타이거 브릭스' 등도 10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ETF 순자산 1위인 삼성자산운용의 22개 ETF 중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 미만인 것은 4개였다. 미래에셋맵스는 ETF 상장 종목 수가 업계에서 가장 많지만 실제 내용은 삼성자산운용에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는 게 증권업계의 해석이다.
지난 3월엔 미래에셋맵스 ETF의 거래기근이 더욱 심했다. 21개 ETF 중 16개의 하루 거래대금이 1억원 미만에 머물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ETF는 보통 거래대금이 1억원을 넘어야 LP(유동성공급자) 도움없이 투자자 간 자연스럽게 거래가 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맵스는 지난달 11개의 ETF를 무더기로 상장했다. 이 중 '타이거 금속선물(H)'을 제외한 10개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을 웃돌았다. 이 덕분에 전체 ETF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3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맵스는 거래 부진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달엔 '타이거200ETF'의 운용보수를 0.34%에서 업계 최저 수준인 0.15%로 전격 인하했다. 경쟁사인 삼성운용 '코덱스 ETF'의 0.35%,우리자산운용 '코세프' 0.34%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부터 5000만원 이상 타이거를 포함한 ETF의 오프라인 매매에 대해 수수료의 절반을 직원에게 인센티브로 주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맵스의 '타이거 ETF' 32개 중 12개는 지난달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을 밑돌았 다. '타이거 국채3'은 일평균 16만원에 불과했다. '타이거 라틴' '타이거 브릭스' 등도 10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ETF 순자산 1위인 삼성자산운용의 22개 ETF 중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 미만인 것은 4개였다. 미래에셋맵스는 ETF 상장 종목 수가 업계에서 가장 많지만 실제 내용은 삼성자산운용에 턱없이 미치지 못한다는 게 증권업계의 해석이다.
지난 3월엔 미래에셋맵스 ETF의 거래기근이 더욱 심했다. 21개 ETF 중 16개의 하루 거래대금이 1억원 미만에 머물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ETF는 보통 거래대금이 1억원을 넘어야 LP(유동성공급자) 도움없이 투자자 간 자연스럽게 거래가 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맵스는 지난달 11개의 ETF를 무더기로 상장했다. 이 중 '타이거 금속선물(H)'을 제외한 10개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을 웃돌았다. 이 덕분에 전체 ETF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3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맵스는 거래 부진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달엔 '타이거200ETF'의 운용보수를 0.34%에서 업계 최저 수준인 0.15%로 전격 인하했다. 경쟁사인 삼성운용 '코덱스 ETF'의 0.35%,우리자산운용 '코세프' 0.34%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부터 5000만원 이상 타이거를 포함한 ETF의 오프라인 매매에 대해 수수료의 절반을 직원에게 인센티브로 주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