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증시는 원자재 가격이 폭락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6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41.38P(0.46%) 내린 8,977.23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원자재 가격이 급락한 여파로 하락했지만, 저유가와 달러화 반등이 운송주와 기술주에 힘을 실어줘 다른 아시아 증시보다는 낙폭이 작았다.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 강세가 신흥시장으로부터 자본유출을 유발할 수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아직까지 대만증시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고 선물 포지션 재조정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문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아직 대만 증시를 지켜보는 단계지만, 뉴타이완 달러 강세가 심해진다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와 플라스틱 종목은 각각 2.29%와 1.78% 떨어졌다. 반도체주와 LCD관련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에서 TSMC가 0.27% 오른 반면 모젤 바이텔릭은 1.92% 떨어졌다. LCD 업종에서는 AU옵트로닉스가 1.30% 상승했지만 한스타 디스플레이는 1.16% 하락했다. 부동산주는 2.58% 올랐다. 대만 정부가 청년들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제한을 없애고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 시킬 우대조치를 물색할 것이라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해석 된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