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변심에 2140선 붕괴…정유↓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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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변심에 사흘째 하락하며 장중 2140선마저 내줬다. 외국인이 12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태도를 바꾸고 기관도 사흘째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지수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41포인트(1.85%) 급락한 2140.23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과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화학 자동차 등 주도주가 맥을 못추면서 한때 한때 2139.43까지 하락하며 2140선까지 내주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8억원과 101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7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현물 시장의 급락으로 베이시스가 이론베이시스를 웃도는 콘탱고 상태를 보이면서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매수세 유입되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645억원의 순매수다.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화학이 4.55% 급락해 전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급락 소식에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GS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주가 8~9%의 급락세다. 고유가로 인한 비용부담 우려로 주가가 억눌렸던 항공·해운주는 상승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2%의 오름세고, 현대상선 대한해운 흥아해운 한진해운 등도 1~2%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은 오는 7월부터 연료비 연동제를 실시하겠다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5% 이상의 오름세다. KT는 지난 1분기 호실적 발표에 2%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우선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현재 상한가 19개 종목이 모두 우선주다. 상한가를 비롯해 250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55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46개는 보합이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사흘째 약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4.46포인트(0.87%) 내린 506.99를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한 301개 종목이 오름세고, 하한가 2개 등 645개 종목이 내림세다. 51개 종목은 보합이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7원(0.81%) 오른 108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41포인트(1.85%) 급락한 2140.23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과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화학 자동차 등 주도주가 맥을 못추면서 한때 한때 2139.43까지 하락하며 2140선까지 내주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8억원과 101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7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현물 시장의 급락으로 베이시스가 이론베이시스를 웃도는 콘탱고 상태를 보이면서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매수세 유입되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645억원의 순매수다.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화학이 4.55% 급락해 전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급락 소식에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GS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주가 8~9%의 급락세다. 고유가로 인한 비용부담 우려로 주가가 억눌렸던 항공·해운주는 상승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2%의 오름세고, 현대상선 대한해운 흥아해운 한진해운 등도 1~2%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은 오는 7월부터 연료비 연동제를 실시하겠다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5% 이상의 오름세다. KT는 지난 1분기 호실적 발표에 2%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우선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현재 상한가 19개 종목이 모두 우선주다. 상한가를 비롯해 250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55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46개는 보합이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사흘째 약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4.46포인트(0.87%) 내린 506.99를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한 301개 종목이 오름세고, 하한가 2개 등 645개 종목이 내림세다. 51개 종목은 보합이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7원(0.81%) 오른 108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