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통큰 수박'…5000원에 10만통 푼다
홈플러스가 한우와 수박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착한 먹거리 페스티벌’을 123개 전 점포에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경남 함안·의령 등 유명 산지의 ‘착한 수박’(5~6kg)을 3개월 전부터 사전 계약을 거쳐 평소 준비 물량의 3배에 달하는 10만 통을 마련했다. 정상가 대비 50% 이상 저렴한 통당 5000원에 판매한다.

비파괴 당도선별기(외형의 손상을 가하지 않고 당도를 측정하는 장비)를 거친 당도 높은 수박만을 엄선했다. 다만 더 많은 고객에게 구매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1인당 1통으로 구매 물량을 제한했다.

전국한우협회와 공동으로 한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총 700마리의 한우를 부위, 등급에 상관없이 20% 싸게 판매한다. 신한카드로 구매 시 30% 추가 할인해 100g당 등심(1등급) 3860원, 국거리/불고기 각 2200원 등 한우 전품목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백승준 신선식품본부장은 "최근 구제역이 사그라들고 전년에 비해 농산물 작황이 좋아짐에 따라 주춤했던 국내산 먹거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전 산지계약과 공동기획 등을 통해 국내산 먹거리의 소비 촉진에 앞장서 우리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고객에겐 가계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또 다음달 1일까지 주요 국내산 먹거리를 ‘한달내내 착한 가격’으로 선정해 나주, 밀양에서 출하된 햇배추(1.8~2.5kg) 30만 통을 통당 1000원에 판매한다.

제주 은갈치(특대/마리)는 43% 저렴한 7800원, 함양농협과 공동으로 기획해 선보인다. 찹쌀, 찰현미, 흑미 등 15가지 잡곡으로 구성한 혼합 15곡(2kg) 1만4800원에 판매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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