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대중소 협력사간 동반성장 실태를 점검하는 기획리포트 시간입니다. 포스코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경영 전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 위치한 태주공업. 한달만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포스코건설 동반성장지원단이 그 주인공으로 협력사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섭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부터 동반성장지원단을 구성해 매월 중소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해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제조현장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대기업의 경영노하우를 전파해 협력사 경영의 동반자로 활동하고 있는 겁니다. "오늘처럼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을 하면서 협력업체에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 지 직접 듣고 애로사항이 법무와 세무라면 우리가 갖고 있는 전문인력들을 투입해 지원하는 것" 반년 정도 동반성장지원단이 활동했지만 협력사들은 가시적인 경영성과에 고무적인 반응입니다. "대기업의 업무혁신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포스코건설의 VP활동을 생산.영업활동에 도입해 원가절감, 경쟁력 강화에 도움" 포스코건설은 올해를 '동반성장의 원년'으로 정하고 지난 2월 동반성장을 전담하는 동반성장그룹을 신설했습니다. 또 계약체결과 협력사 선정 운용,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운영 등 상생협력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정했습니다. 이는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포스코건설이 건설업계 상생협력의 전도사로 나선 셈입니다. 이미 포스코건설은 자타가 공인하는 동반성장 모범기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은 공정위로 부터 건설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상생경영 A등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업계 처음으로 지난해 10월부터 협력업체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결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8년부터 동영산업 등 8개 중소 협력업체와 성과공유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협력사에 기술.자금을 지원하고, 성과물에 대한 기여도를 계량화해 보상과 혜택을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동영산업과 공동개발한 현관문을 성과보상 차원에서 15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성과공유제에 역량을 집중해 중소 협력사의 장기적인 경쟁력 향상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같이 가야 되잖아요. 빨리 가려면 혼자 가면 되지만 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 한다. 협력업체가 갖고 있는 경쟁력이 곧 포스코건설의 경쟁력이니까" 건설업계 동반성장은 발주기업과 하청업체간 수평적 관계에서 출발합니다. 포스코건설은 협력업체의 눈높이에서 공존, 공생하는 법을 알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