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날개 단 알루미늄값, 올들어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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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고공행진하던 유가와 금값, 은값이 하락한 가운데도 알루미늄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3개월물은 톤당 2797달러로 전날보다 1.07% 올랐다. 이는 올해들어 13.2% 오른 수준이다.
알루미늄 가격 상승은 지난달 자동차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석진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날 알루미늄 가격은 3월 미국의 공장주문이 개선세를 보이고 4월 자동차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황영수 조달청 연구원은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인해 알루미늄 생산비용이 높아진 것도 한 이유"라며 "알루미늄은 비철금속 중에서도 생산비와 시세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ETF 시큐리티스(Securities)가 알루미늄 실물 ETF를 신규 런칭한 것과 관련해선 "연간 알루미늄 소비량이 3800만 톤 정도 되는데 이 ETF는 몇 천 톤에 불과했다"며 "영국 ETF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고 황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날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3개월물은 톤당 2797달러로 전날보다 1.07% 올랐다. 이는 올해들어 13.2% 오른 수준이다.
알루미늄 가격 상승은 지난달 자동차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석진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날 알루미늄 가격은 3월 미국의 공장주문이 개선세를 보이고 4월 자동차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황영수 조달청 연구원은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인해 알루미늄 생산비용이 높아진 것도 한 이유"라며 "알루미늄은 비철금속 중에서도 생산비와 시세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ETF 시큐리티스(Securities)가 알루미늄 실물 ETF를 신규 런칭한 것과 관련해선 "연간 알루미늄 소비량이 3800만 톤 정도 되는데 이 ETF는 몇 천 톤에 불과했다"며 "영국 ETF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고 황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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