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STX팬오션은 중국 COSCO조선소에서 건조한 5만7000t급 벌크선 ‘STX프라이드’호를 인수했다고 4일 발표했다.STX팬오션은 이 배를 곡물 수송사업에 투입해 증가하는 곡물 수출 물량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철광석,석탄 운송 등 드라이 벌크 시황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이지만 이번에 인수한 중소형 벌크 시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STX팬오션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곡물 시즌이 돌아오면서 미국 및 중남미 곡물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연초 계획했던 14척을 예정대로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