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약세장에서 우선주들이 '무더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 우선주를 비롯해 SK네트웍스우, 금강공업우, 남선알미우, 녹십자홀딩1우 및 2우 등 우선주 10여개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이미 치솟았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53분 현재 전날보다 1.01% 떨어진 2178.40을 기록 중이다. 이틀(매매일 기준) 연속 조정을 받고 있으며, 주요 매수 주체인 외국계투자자들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 중이다.

이 와중에 일부 우선주들이 보통주와 관계없이 무더기 급등세를 타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 우선주는 전날보다 14.51% 급등한 1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네트웍스우와 금강공업우는 14.79%와 14.80%의 주가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대구백화점우는 전날보다 6% 가까이 주가가 뛰고 있고, 대한제당3우는 상한가, 동양메이저3우와 동양철관우도 4~6%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로케트전기우도 13% 이상 급등세다.

이 외에 비티씨정보우, 사조대림우, 서울식품우, 쌍용양회2우, 아남전자우, 유유제약2우, 진흥기업2우, 케이앤컴퍼니우, 한신공영우 등도 잇따라 주가가 치솟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