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으며, 2분기 이후가 더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호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각각 제시됐다.

이 증권사 정승교 연구원은 "유선부문의 양호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토대로 향후 이동통신부문이 빠르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호한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을 뛰어넘어 2분기 이후가 더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는 스마트폰 스토리(Story)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1분기 월평균 21만, 4월 26만) 이로 인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가 기대되는 반면 마케팅비용 부담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의 마케팅비용 올해 전년대비 20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분기 영업실적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정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14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3분기 1200억원, 4분기 400억원에 비해 가파르게 턴어라운드를 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