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 김민희가 사회부 기자로 변신을 단행, 새로운 기자 패션을 선보인다.

3일 서울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 영화 ‘모비딕’ 제작보고회에서 김민희는 “사회부 신참 기자 성효관 역을 맡았다”면서 “기존에 해왔던 캐릭터와는 달리, 새로운 역할이고 진중하고 당찬 매력이 있는 인물이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민희는 “기자라고 해서 기자스럽게 해야겠다는 것보다는 인간적으로, 진심으로 캐릭터에 몰입했다”면서 “때문에 패셔니스타가 아닌 배우로서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고, 패션과 관련해 주장한 것은 많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사회자 김성주가 “패션을 버려 예쁘게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김민희는 “예쁘게 나오더라”라고 딱 잘라 말해 망언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김민희는 “홍일점이다 보니 황정민, 진구, 김상호 선배들이 다 잘해줬다”면서 “세 분 다 좋고, 열정적이고 너무 잘생겨서 행복하게 촬영했다”라고 후일담을 덧붙였다.

한편, ‘모비딕’은 평범한 사회부 기자와 내부고발자가 대한민국을 조종하려는 비밀 조직에 맞서 음모에 가려진 진실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6월 9일 개봉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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