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3일 GS건설에 대해 2분기부터 국내외 신규수주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허문욱 연구원은 "GS건설의 지난 1분기 수주액 감소 원인은 토목발주량 감소와 주택 재건축·재개발 물량 감소 때문"이라며 "2분기부터는 해외수주성과가 높아질 것이며, 건축사업은 계열사 물량이 확충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LG써브원의 시행역활 포기로 1500억~2000억원의 수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해외수주도 1분기는 6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상반기에 50억달러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허 연구원은 "2분기 의향서(LOI) 양해각서(MOU) 등이 예상되는 수주액은 40억달러"라며 "베트남 지하철 5억달러, 베트남 정유화학 11억달러, 쿠웨이트 아주르송수장 1억9000만달러 등 상반기 40억~62억달러의 수주범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GS건설의 국내외 매출과 영업이익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상승할 것"이라며 "2분기에는 해외 및 발전·환경 매출액 증가세가 나타나는 등 사업구조 개선이 매출액 증가로 연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