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6개 주요 도시 중에서 비즈니스 환경이 가장 좋은 곳은 홍콩,가장 열악한 곳은 상하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은 16위를 차지해 중간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회계법인네트워크인 PwC는 3일 '세계의 경제사회 중심도시' 연구보고서를 통해 '비즈니스 용이성'부문에서 홍콩이 전 세계 26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사업시작의 수월함,고용과 해고의 편의성,근무시간 유연성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다. 싱가포르가 2위를 차지했다. 미국 뉴욕,영국 런던,캐나다 토론토가 각각 3,4,5위에 올랐다.

중국 상하이의 비즈니스 환경은 26개 조사대상 도시 중 가장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이징도 22위에 그쳤다.

서울은 16위로 중위권에 턱걸이했다. 하지만 정보통신 산업 발달에 힘입어 '기술준비도' 부문에서는 뉴욕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환경과 기술준비 수준,문화생활 여건,거주환경 등을 종합 감안한 도시경쟁력도 서울은 16위에 그쳤다. 뉴욕이 1위를 차지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