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은 오만 수전력청이 발주한 9천124만달러 규모의 상수도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로서는 해외 첫 물(水) 관련 사업 수주라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태영건설은 설명했다. 이 공사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시에서 남서부 쪽으로 30㎞ 떨어진 알 아메랏 윌라얏 지역에 송수관 55㎞와 배수지 4개, 펌프장 2개, 물차 급수시설 및 전력공급시설등을 갖추는 게 골자다. 공사 기간은 완공 목표 시점인 2013년까지 26개월이다. 태영건설은 현지 업체인 하산 빈 주마 바커와 51%(4천653만달러 상당) 대(對) 4 9% 지분으로 함께 시공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향후 중동 및 동남아 물 산업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