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싱가포르 내 지하도로 건설공사를 약 1170억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발표했다. SK건설은 현지 도로건설 업체인 삼워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공사를 하게 된다. 이번 공사는 관광휴양지인 센토사섬 진입도로 2개 노선 밑에 약 1.5㎞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는 이달 착공해 2015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지난달 1400억원 규모의 도심 지하철공사에 이어 올 들어 싱가포르에서 2개 공사를 수주했다.

최영주 SK건설 해외인프라 영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대형 토목공사가 계속 발주될 예정인 싱가포르에서 유리한 위치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