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일정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확정되는 수익을 매달 지급하는 월 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월별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연 10.5%(월 0.875%)의 수익을 지급하는 만기 3년짜리 '미래에셋 ELS 2313회'를 150억원 한도로 6일까지 판매한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 ELS는 매달 평가일에 두 지수가 모두 최초 기준지수 대비 55% 이상이면 정해진 수익률이 제공된다. 하지만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달에는 수익이 제공되지 않는다. 또 두 기초자산이 모두 조기상환 및 만기평가일에 최초 기준가격의 100%(가입 후 6개월) 95%(12개월) 90%(18개월) 85%(24개월) 80%(30개월) 75%(36개월) 이상이면 연 10.5% 수익이 지급되고 조기 상환된다. 다만 만기 때 기준가격의 75% 미만이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국제 금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만기 1년짜리 'DLS 427호'를 4일까지 5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매달 평가일에 런던 금 오후 고시가격이 최초 기준가격보다 25% 이하 범위에서 오르면 상승률의 75%를 그 달에 지급한다. 25%를 초과 상승하면 연 4.0%(월 약 0.33%) 수익률이 확정돼 지급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