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황성호, www.wooriwm.com)에서는 국제 금가격에 연계된 월 수익지급 추구형 DLS 427호를 4일까지 50억원 규모로 모집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DLS 427호는 대표적인 물가(인플레이션)상승의 헷지 수단인 금에 투자하고 매월 7일 금가격과 연계된 수익을 지급함으로써 인플레이션 헷지와 은퇴 이후 노후설계 자금 운용을 위한 투자자에게 적합하게 설계돼 있다.

이번 DLS 상품은 또 기존의 DLS가 만기 또는 조기상환 시에만 수익이 지급되던 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을 매월 지급함으로써, 종합소득과세의 고민과 수익지급의 불확실성을 줄인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품은 런던 금 오후 고시가격(London PM Gold Fixing)에 연계해 손익이 결정되는 만기 1년 상품이며, 매 1개월마다 모두 12회의 수익지급을 추구하는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발행일부터 해당 중간(만기) 평가일까지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25%를 초과했다면, 첫 번째 도래하는 월 수익지급일부터 만기일까지는 매월 수익지급일에 연 4.0%(약 0.33%)의 수익을 확정 지급한다. 반면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25% 초과하지 않았다면 해당 월 수익지급일에 기초자산 상승률의 75%/12를 지급한다. 기초자산의 상승률이 마이너스인 경우에는 해당월에 수익을 지급하지 않는다.

우리투자증권은 "DLS 427호는 금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만기에 원금을 지급하며, 매달 금가격 상승에 대해 수익금을 기대할 수 있어 연금생활자나 매달 수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최소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