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지난달 상승세를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국민은행의 '4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작년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지난달엔 변동이 없었다. 서울지역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0.1%씩 상승,서울 전체 주택가격은 3월에 비해 0.1% 올랐다. 상승률은 3월(0.2%)에 비해 둔화됐다.

한강 이남 11개구 가운데선 관악구(0.3%),서초구(0.1%)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소폭 올랐다. 역세권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투자수요와 실수요가 유입된 영향이라고 국민은행은 분석했다.

한강 이북에선 광진구(0.5%)와 중랑구(0.3%)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광진구는 중곡동 등 단독주택지의 재건축이 추진된 때문으로 보인다. 중랑구는 지하철 7호선,중앙선 역세권을 중심으로 소형주택 위주 매매 수요가 늘고 있다.

한편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광역시와 지방 부동산 훈풍 영향으로 전월 대비 0.8%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