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는 9·11테러의 배후인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2일 오후 1시 27분 현재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33.34P(1.35%) 상승한 9,983.08을 기록했다. 지수는 한때 10,017.47까지 올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발표한 성명을 통해 "빈 라덴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에서 이날 미군의 작전과정에서 사살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즈호증권의 사토 마사토시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지수가 중요한 1만선 문턱을 넘기 위해 이같이 놀라운 소식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이 단기적인 매수 유인이었다면서 지수가 10,200에서 저항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본이 5일까지 황금연휴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이 여전히 거래를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