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일 이번달 국내 증시가 자동차, 화학 등 주도주군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함께 쉬어가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달 코스피지수 전망치로는 2120∼2250를 제시했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강세를 연출한 주도주의 경우 시장 대비 할인 거래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의 상당 부분이 해소된 모습"이라며 "주도주가 쉬는 과정에서 또 다른 주도주가 부각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시장도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도주군의 생산시설 전량 가동에 따른 외형확대 및 수익성 개선 효과가 1년 넘게 주가에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그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업종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이 필요하다"면서도 "기존 주도주의 경우 실적 모멘텀이 매우 양호하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