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시장, 2014년 이후 조명이 주도"-디스플레이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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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TV 패널이 주도하고 있는 발광 다이오드(LED) 시장의 주력이 2014년부터는 조명 제품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디스플레이 서치의 '2011년 1분기 LED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TV 패널 수요가 늘어나며 2013년까지 LED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2013년에는 전체 LED 백라이트 시장 규모에서 TV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디스플레이 서치는 예측했다.
그러나 기술 발전과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TV세트에 들어가는 LED 패키지의 규모가 줄어들며, 2014년부터는 전체 LED 시장에 대한 주도권이 조명 부문으로 넘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디스플레이 서치는 "제조업체들이 노트북과 모니터, TV 등 분야에서 대면적 디스플레이에 대한 기술 발전을 주도하며, LED 백라이트 시장 수요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동시에 조명과 자동차용 기기 등 LED에 대한 새로운 수요도 떠오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LCD TV 및 모니터에 사용되는 LED 패키지의 숫자는 점진적으로 상승, 2012년에 15.1개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다.
또 LED 조명의 시장 침투율은 2010년 1.4%에 불과하지만, 2014년에는 9.6%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서치는 "LED 조명의 경우 중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에서 LED 조명 교체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정책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침투율을 보일 전망"이라며 "일본에서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LED 전구 사용이 급속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분기별 LED 칩 공급 수량은 사업자들이 앞다퉈 MOCVD(금속유기화합물 화학기상증착) 라인 증설에 나서면서 올해 연말이면 지난해 수준의 2배 규모에 도달하고, 올해 1분기의 경우 삼성과 LG가 양대 칩 공급업체의 자리를 지켰다고 디스플레이 서치는 덧붙였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