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행정안전부의 ‘정보화마을’과 ‘민원24(www.minwon.go.kr)’사업이 올해 유엔 공공행정상 부문별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행안부는 30일 이 같은 올해 공공행정상 수상 결과를 유엔에서 통보받았다고 발표했다.정보화마을 사업은 ‘시민의 정책결정 참여 촉진’ 분야에서 1위,민원24 사업은 ‘공공서비스 전달방식 개선’ 분야에서 2위에 올랐다.

정보화마을 사업은 농어촌 마을에 초고속 인터넷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현재 전국 362개 마을에 적용돼 있다.

민원24는 인터넷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민원을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정부민원 포털이다.현재 주민등록등·초본 등 3020종을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이 중 1208종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프린터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

유엔 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매년 5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해 6월23일 공공행정의 날에 시상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중앙부처 중 처음으로 유엔 공공행정상 1∼2위를 동시에 차지했다”면서 “한국 공공행정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